롯데푸드·롯데중앙연구소·중앙대 산학협력단, 공동연구·학술교류 협정 체결

롯데가 영유아 제품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활용 연구를 위해 중앙대와 연구협력을 진행한다.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영호)와 롯데중앙연구소(소장 김용수)는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원용)과 4일 중앙대학교에서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 협정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협정식에는 롯데푸드 김용기 파스퇴르 본부장과 롯데중앙연구소 이경훤 음료외식부문장, 양시영 기초부문장,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원용 교수 등이 함께 했다.

롯데와 중앙대는 이번 협정을 통해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증상 개선 제품 및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급성 설사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또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살고 있는 미생물로 이들이 신체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영유아 항(抗)로타바이러스 유산균 소재 공동연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이용한 만성질환 개선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공동연구 △공동연구에 대한 임상 시험 및 동 분야 연구인력 양성 △공동연구에 대한 자문 및 기술정보의 교환 △공동연구 개발제품의 홍보 및 공익 사업 등에 대해 상호협력과 교류를 본격 시행한다.

그 동안 롯데중앙연구소와 김원용 교수(중앙대 산학협력단장 겸 의학연구소장)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로타바이러스 설사증을 개선ㆍ예방하는 유산균 소재 개발에 대해 공동 연구해왔다. 앞으로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임상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급성 설사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주로 2~3세의 영유아에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토하거나 열이 있어 감기처럼 보이지만 곧 심한 설사를 한다. 어린이는 설사로 인한 탈수로 혈압이 떨어져 기절해 사망할 수도 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우선적으로 퇴치해야 할 전염성 질병'으로 지정된 바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영유아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대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식품에 활용하는 연구가 급부상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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