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기업경영분석'…식음료제조업 매출 106조 7100억원

지난해 국내 식료품 및 음료제조 업체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하락한 반면, 안정성을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식품제조업체의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대비 2.01%(5.46%→3.45%) 하락했으며,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47%(4.72%→4.25%) 하락했다. 하지만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2016년 98.11%에서 지난해 88.56%로 9.55%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 부문에서 식품제조업 매출액은 106조 7,135억원(대기업 61조 1,783억, 중소기업 45조 5,352억)을 기록했다. 이 중 식료품제조업은 95조 1,125억원(대기업 51조 160억원, 중소기업 44조 965억), 음료제조업은 11조 6,010억원(대기업 10조 1,623억, 중소기업 1조 4,387억)이다.

식료품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대비 2.01%(5.46%→3.45%) 하락했으며, 음료제조업 매출증가율은 2015년 3.91%에서 2016년 0.42%로 주춤하다고 지난해 6.02%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의 경우 식료품 제조업(4.25%)은 전산업 평균(6.11%)에 비해 다소 낮고, 음료제조업은 3년간(2015년 11.51%, 2016년 10.73%, 2017년 10.56%) 10%이상을 유지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유동부채+비유동부채/자기자본)은 전산업 평균(114.07%)에 비해 다소 낮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식료품은 88.56%, 음료는 93.15%를 기록했다.

연구개발비(R&D)는 전산업(1.13%)과 제조업(2.11%)보다 낮지만, 소폭(식료품 0.36%, 음료 0.18%) 상승 중이다.

식료품 제조업 기업규모별 매출액증가율에서 대기업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0.4%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매출액은 8.3% 증가해 전년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 모두 하락했고, 중소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부채비율은 대기업(72.25→62.73)과 중소기업(162.72→154.73)이 동시에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전산업 평균보다 높아 안정성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음료업 기업규모별 매출액증가율은 대기업, 중소기업은 모두 매출액증가율이 2017년에 상승했고, 특히 중소기업은 10.9%로 전년(3.56%)보다 크게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 대기업은 전년대비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11.50→11.32)한 반면, 중소기업은 4.9%에서 5.2%로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대기업(78.18→85.73)과 중소기업(165.41→175.99) 모두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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