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배고픔’ 찾아오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허기 달래주는 간식 제품 관심 증가
배고픔 잠재우는 차음료, 점심 과식예방 아침식사 대용식, 포만감 높은 건강 간식 등
 

깊어가는 가을 왕성해진 식욕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가짜 허기’를 달래주는 간식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밥을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는 가짜 허기는 영양분이 부족해 나타나는 진짜 배고픔과 달리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다. 맵고 달고 짠 특정 음식이 당긴다거나 음식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드는 특징이 있다.

이런 심리적 배고픔은 주로 오전 11시쯤과 오후 3시, 저녁 9시 반쯤 나타나는데 이 시간 대에 간식을 잘만 활용하면 과식과 폭식을 막아주는 효율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갈증으로 인한 배고픔을 잠재우는 물 대용 차음료부터 점심 과식을 예방하는 아침식사 대용식, 포만감 높은 건강 간식 등을 선보여 감정 식욕 때문에 번번이 다이어트를 실패했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갈증은 배가 고프다는 느낌과 비슷해서 몸 속에 수분이 부족할 때도 식욕이 생긴다. 하이트진로음료의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보리차 특성상 체내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카페인, 설탕, 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물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다.

볶은 검정보리를 추출해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살린 ‘블랙보리’는 일반 보리차에 비해 진하고 구수한 맛으로 물 대용으로 보리차를 마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아메리카노 대용의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블랙보리의 주 원료인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와 비교했을 때 식이섬유가 1.5배 많고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간식은 하루에 두 번 정도가 적당하며 점심식사 1시간 전, 점심 식사 이후 3~4시간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 1시간 전에 간단하게 아침식사 대용식을 취식하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함께 점심의 과식과 폭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동서식품은 최근 바쁜 아침 간편하면서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시리얼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 3종을 출시했다.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은 차가운 우유에 곁들이는 일반적인 시리얼과 달리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과 함께 먹는 핫 시리얼(Hot cereal)이다. 우유, 두유 등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뜨거운 물을 붓고 2~3분 기다리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의 오트밀이 완성된다. 또한 세계적인 슈퍼푸드로 꼽히는 귀리를 주 원료로 귀리 식이섬유를 더해 영양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아 아침 대용은 물론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최근 지난 8월 출시한 ‘7곡 미숫가루우유’도 건강한 포만감을 줘 아침 대용식으로 제격이다. ‘7곡 미숫가루우유’는 파스퇴르 전용목장의 1급A원유에 7가지 곡물(현미, 보리, 흑미, 찹쌀, 기장, 수수, 차조)이 들어가 포만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500mg의 식이섬유, 200mg의 자일로올리고당 등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돼 장 건강까지 생각했다.

배가 헛헛해지는 마의 오후 3시에는 심리적 만족감과 포만감을 늘릴 수 있는 간식을 섭취해 가짜 식욕을 잠재워보자.

견과류는 칼로리는 높으나 불포화지방산으로 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더해주는 ‘똑똑한 간식’이다. 돌 코리아의 프리미엄 데일리넛 ‘후룻&넛츠’ 시리즈는 다양한 견과류와 건과일을 한번에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칼슘, 철분 등 풍부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어 하루에 필요한 영양분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몬드, 호두, 피칸,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등 5가지의 풍성한 견과류에 건크랜베리, 건아로니아, 건칸탈루프 등 3가지 건과일을 넣어 만든 ‘후룻&넛츠 골드’와 아몬드, 마카다미아, 호두, 피칸 등 4가지 견과류에 건망고다이스, 건크랜베리, 건블루베리, 건자두다이스 등 4가지 건과일로 만든 ‘후룻&넛츠 블랙’ 총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빙그레가 최근 출시한 파우치 형태의 젤리 제품인 ‘뷰티인사이드 곤약젤리’도 상큼한 맛과 포만감으로 심심한 입을 달래기 적합하다. ‘뷰티인사이드 곤약젤리’는 '피치&자두', '망고패션후르츠' 등 총 2종으로 2가지 과일을 섞은 맛이 특징이다. 기존에 판매돼온 곤약젤리는 대부분 한 가지 과일향료를 사용하는 반면 뷰티인사이드 곤약젤리는 2가지 과일을 섞어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조화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뷰티인사이드 곤약젤리’는 개당 용량이 130g이지만 열량은 망고패션후르츠의 경우 19㎉, 피치&자두는 30㎉에 불과하다. 또 달콤한 맛이 주요 속성인 젤리임에도 불구하고 2종 제품 모두 당류는 1g 수준이다. 식이섬유 역시 피치&자두는 3000㎎, 망고패션후르츠는 1700㎎을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입안에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가 생각난다면 칼로리와 당분이 없는 탄산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디아망’은 냉장 주입 공법을 사용해 탄산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인 탄산수다. 깨끗한 맛의 ‘디아망 플레인’과 과일향을 첨가한 ‘디아망 라임’, ‘디아망 자몽’ 총 3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제품이 당분과 칼로리가 없어 체중 조절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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