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도록 응원 기대

안녕하십니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원희목입니다. 한국식품의약신문의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3년 7월 창간한 한국식품의약신문은 식품의약 분야 전문언론으로서 긴 시간동안 국민건강 증진과 산업 발전에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한국식품의약신문이 깊이있는 취재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의 관심 속에서 지속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동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제약산업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정부가 ‘바이오헬스 국가비전’을 선포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그리던 미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의 비전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정부는 혁신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한 정부 R&D 투자를 연간 4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3배 확대하고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포부 등을 내세웠습니다. 이 같은 방향성은 올해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으로 인정받아왔다면,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제약바이오산업 본연의 가치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도 이에 발맞추어 약 55억원에 달하는 구호품, 성금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피해 입은 의료기관과 지자체를 적극 후원했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팔을 걷고 나서며 감염병 종식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산업이 타격을 받은 상태에서 제약바이오산업 또한 예외 없이 환자감소로 인한 임상시험 차질, 비대면 확산으로 인한 마케팅 위축, 각국 원료수급 불안으로 인한 비용 상승 등 악재를 고스란히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업계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필수의약품과 주요 원료 등을 자체 생산하는 제약바이오산업 자국화를 확대하고, 품질혁신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같은 시점에서 언론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산업계의 이 같은 분투를 애정담긴 시각으로 살펴주시고, 산업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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