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생존전략 모색해야"

한국식품의약신문이 올해로 창간 17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많은 애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구독자 여러분과 식품·의약품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국내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로 집계되는 등 2차 대유행의 먹구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천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식품 및 바이오업계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생존전략을 모색해야합니다.

식품업계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산업 환경에 맞춰 제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스마트 팩토리(첨단 지능형 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적극 나서야 합니다.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K-FOOD(케이푸드)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미국과 아세안, 유럽연합(EU) 중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지 소비자체험 홍보를 오프라인 방식에서 비대면(언텍트) 방식인 온라인·모바일로 전환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식품 한류의 재도약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을 위한 백신 중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국내에서는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의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감염병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별로 방역시스템 보강 및 백신·치료제 개발 레이스가 본격화됐습니다.

바이오업계는 진단키트·워크스루, 접촉자 추적조사 등 성과가 입증된 K-방역 시스템에 잇는 K-바이오 산업을 위한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희귀질환치료제 등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사용 및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나가는 한편 국내 품목허가 및 공급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끝으로 한국식품의약신문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안심외래진료소 등 의료현장에서 장기간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병원의 의료진과 봉사자에게 감사하고 응원을 보냅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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