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한우 저렴하게 구입,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한미 FTA에 따른 소고기수입, 사료가격의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의성의 축산농가가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의성마늘소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조성한

의성 마늘소 먹을거리 타운(의성군 봉양면 전통시장 내)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품질이 인증된 의성마늘 한우를 지정된 정육점인 의성축협정육점에서 정량정찰제로 구입한 뒤 13개의 식당 중 한곳을 정해 가면된다. 식당에서는 자릿세 3천원을 받고 양념과 반찬, 불판을 제공하며, 손님들은 그곳에서 직접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마늘한우 관리 시스템에 따라 22개월 이상 된 소에게 마늘사료를 6개월 이상 먹여서 체계적으로 키워낸 한우를 유통거품을 빼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축산물 판매점과 부산물 판매점 각 1곳, 체인식당 13개 업소로 구성된 이곳은 58명의 의성마늘한우 작목반 회원들이 직접 기른 1등급 한우만을 판매하고 있으며 등심 600g에 3만4천원, 모듬 2만9천원, 갈비 3만4천원, 육회 1만2천원 등 시중보다 35%정도 이상 저렴하게 순수토종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

입소문을 타고 외지의 식도락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인 이곳은 이미 올해 초 방문객수 10만 여명, 매출 12억 9천만원을 넘겼다.

의성 마늘소 먹거리 타운은 오픈 후 4개월 간 200두가 넘는 소를 도축하며 농가수익증대에 큰 몫을 담당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먹을거리 타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먹거리 타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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