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伊 나폴리 피자협회가 인증
스타 쉐프 ‘살바토레 쿠오모’ 와 함께 하는 레스토랑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6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협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The Kitchen Salvatore Cuomo)'로 이름 지어진 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매일유업이 오랫동안 비밀리에 추진한 프로젝트의 하나다.

‘살바토레 쿠오모’는 요리에 예술의 혼을 담았다는 평가로 일본 매스컴의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타요리사다. 일본과 상하이에 이미 70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나 11살 때부터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요리수업을 받아와 경력 28년 차의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요리사이다.

매일유업은 살바토레를 영입하기 위해서 수 차례 일본과 상하이를 방문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공을 들였다.

지난해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뒤에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나폴리 장인을 직접 초빙해서 화덕 설치작업과 시험을 반복한 결과, 정통 나폴리 피자 화덕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협회의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8가지 항목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았다. 장작 화덕구성은 물론 화덕의 온도가 485도를 유지해야 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나폴리 피자 협회(Associazione Verace Pizza Napoletana)는 다른 패스트 푸드 피자와 차별화하기 위해 1984년 화덕의 종류, 피자의 크기, 반죽 방법 등 나폴리 피자 정통의 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나폴리 피자의8가지 규정'을 만들었다. 특히 규정을 준수해 피자를 만드는 레스토랑에만 나폴리 피자 인증 수여를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외식 사업부 남화연 부문장은 “진정한 나폴리 정통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식자재는 물론 설비와 디자인까지 다양한 사전 작업을 위해서 살바토레는 물론 함께했던 작업 스텝들이 매우 고생했다"며 "이제 일을 마치고 보니 참 큰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주방이 숨어 있는 일반 레스토랑과는 달리 주방을 개방하고 화덕과 피자가 구워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끔 설계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매일유업 측은 밝혔다.

스타 쉐프 살바토레 쿠오모 씨는“이번 매일유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많은 정성을 기울인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며“이탈리아 중에서도 정통 나폴리의 최고 요리와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나폴리 피자협회로부터 한국 최초로 인정받은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한국 1호점은 도산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약 100석 규모이다. 예약 문의: 02-3447-0071.


▣ 나폴리 피자 인증과 8가지 규정
1. 전기화덕이 금지되고, 반드시 장작화덕을 사용하여야 한다.
2. 온도는 485℃로 한다.
3. 형태는 둥근 모양이어야 한다.
4. 크러스트 반죽은 반드시 손으로 해야 한다.
5. 크러스트 두께는2cm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6. 피자의 가운데는 두께가0.3cm가 넘어서는 안 된다.
7. 촉감이 쫄깃하고 부드러우며 쉽게 접을 수 있어야 한다.
8. 토핑은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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