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초조, 우울, 긴장 등 심리적 요인 원인
생활습관 교정·운동으로 스트레스 관리 필요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두통이 심한 환자도 적지 않다.
한방에서는 ‘머리란 육부(六腑)의 양기(陽氣)를 깨끗이 하는 곳이며, 오장(五臟)의 혈(血) 중에서 가장 정화된 것이 모여 있는 곳이다’라고 보고 있다. 이 머리 부위에서 일어나는 동통을 ‘두통’이라 한다.
요즘에는 불안, 초조, 우울, 긴장 등 실질에는 아무 이상이 없이 심리적 요인에 의해 두통이 야기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편두통은 동의보감에 의하면 ‘좌(左)편두통은 혈허(血虛)와 풍(風)에 기인하며, 우(右)편두통은 담(痰)과 열(熱)에 기인한다’고 쓰여 있다.
박달나무한의원 화성동탄점 박성열 원장은 “흔히 우리는 두통이 오면 대부분 참거나 두통약 한 알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단히 위험하며 방치하면 중풍으로 발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통은 생활 속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할 수 있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모니터의 위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목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의자의 등받이나 모니터의 높이를 적당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체조도 좋다. 목을 앞으로 숙였다 뒤로 젖혔다 하거나 천천히 크게 돌리는 동작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역시 잘 처리해야 한다. 사람은 긴장을 하거나 마음이 위축되면, 몸도 역시 긴장되고 위축되게 마련이다.
박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로 올라가는 경락의 소통이 불리해져 기와 혈의 흐름에 방해를 받게 돼 두통이 유발되는 것이다”라며 “운동이나 적절한 취미생활로 자기만의 해소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통에는 옥수수, 미나리, 메밀, 참깨, 무즙, 파, 검은콩, 칡뿌리, 결명자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두통치료에 국화꽃이 효과가 있는데, 국화꽃을 달여서 먹어도 좋고, 국화를 술에 담근 것을 정기적으로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뽕나무 역시 두통에 좋은데 달여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잘 낫지 않는 만성 두통으로 고생이 심할 때 결명자를 배게 속에 넣어 베면 좋다. 결명자는 약재의 성질이 아주 차기 때문에 약간 볶아서 냉기를 없애주는 것이 좋다. 편두통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기르고 과식을 피하고 식사시간과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이 좋다.
소음이나 강한 냄새, 지나치게 강한 조명 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 박달나무한의원/www.namu91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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