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식품선물세트 판매 호조

설 명절 효과로 인해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6.4%,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6.9%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에는 설 연휴가 2월 17∼19일이었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이른 지난 6∼8일인데 영향을 받아 지난달 식품·잡화 부문의 매출 호조가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산자부의 분석이다.

주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대형마트는 식품(12.2%)·가정생활(8.1%)·잡화(2.0%)·의류(0.7%) 부문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8.8%)·스포츠(△0.1%) 부문은 매출이 감소했다.
신선식품·일상용품에 대한 프로모션 강화, 명절선물 품목(식품, 아동의류 등) 관련 상품 판매 호조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가전의 판매 감소가 가전문화 부문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백화점은 식품(47.6%)·명품(20.3%)·잡화(13.5%)·아동스포츠(9.6%) 부문 매출이 증가했으며, 여성정장(△2.5%) 등 의류 및 가정용품의 매출은 감소했다.

올해는 세일일수도 전년도에 비해 7일이 줄었는데도 명절선물 품목(식품-세트상품 위주, 명품, 화장품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전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년도보다 판매가 부진한 가정용품과 의류부분은 1월 세일일수 감소(고액 사은행사 축소)와 혼수·생활용품 판매감소, 모피 외투류 등의 판매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1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패턴은 전년 동월 대비 구매객수는 대형마트 소폭 감소(△1.5%)·백화점 증가(1.7%), 구매단가는 대형마트(8.1%)·백화점(5.1%) 모두 증가했다.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6,418원으로 대형마트 45,737원에 비해 67.1%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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