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연구원· 최첨단 분석 장비 갖춰 고객만족도 향상

수입식품· 자가품질 검사· 축산물 위생검사업무도 수행
국제적 공인기구로 발돋움 위한 KOLAS 가입신청서 제출

국내 최고의 민간 시험기관으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주)한국분석기술연구원(대표이사 송국부)을 방문, 현재 하고 있는 검사업무 내용과 그간의 실적,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국분석기술연구원은 지난 2003년 5월 22일 부산식품연구원으로 개원한 이래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 건강기능식품검사기관, 수입식품 및 수입건강기능식품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2006년 6월 사무실을 부산시 동구 초량1동으로 이전하고 회사명을 ‘한국분석기술연구원’으로 변경했다.

이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축산물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부산, 경남지역의 식품산업 전반에 필요한 시험검사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연구원은 개원 첫해인 2003년에는 준비 작업을 거쳐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험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박사 3명, 석사 3명을 비롯한 전문직 연구원 14명 등 모두 30명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으며, 최첨단 분석 장비를 갖춘 6개의 실험실은 그 넓이가 3개 층에 156평에 달한다.

송국부 대표이사는 “지난날 식약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최우선 과제를 ‘고객만족’으로 정했다”며 “검사의뢰 신청방법도 온라인, 팩스, 직접방문 또는 상담원의 고객방문 등으로 편리하게 접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원은 현장 실무경험이 많은 연구원들이 기술적 문제점에 대해 직접 방문, 자세히 자문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의 인식이 좋아지면서 이용건수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2004년 허위검사 성적서를 작성했다는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검사 활동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검사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분석기술연구원의 주요 업무는 식품검사, 농산물 검사, 축산물 검사 등 3가지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선 식품검사는 △자가품질검사 △수입식품검사 △영양성분검사 △건강기능식품검사 △기구 및 용기 포장의 기준 규격심사 △식품포장재 잔류용제 검사 △특정성분(유해물질 및 향)검사 △유통기한 설정 시험 △HACCP 컨설팅(업체에서 자체개발해 의뢰한 경우)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항구도시 부산의 지역적 특성상 수입식품검사는 연구원의 주력사업이다.

수입식품검사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거나 영업상 사용하기 위한 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가공품 △기구 및 용기 포장 등을 수입하고자 할 경우 각 제품의 통관을 위해 기준이나 규격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연구원은 의뢰인들은 신속한 통관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만큼 2,3일 내에 모두 마치도록 신속처리로 창고보관료 경감 등 경비를 최소화 해 줌으로써 시행 첫해인 2004년에는 1만 건, 2005년 1만5천여 건, 올해는 약 2만5천여 건으로 예상되는 등 이용건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는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전문 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 검사해 정부가 그 안전성을 보증해 주는 제도다. 작물체 내의 잔류농약, 수질, 토양내의 중금속에 대해 법적기준에 따라 성분검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에 따라 인증여부를 결정하는 데 인증유효기간은 1년이다.

그런데 최근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가격보다는 질을 중요시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2010년까지 친환경농산물의 비중을 10%로 확대할 예정이며, 분석비용을 지자체에서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인증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한국분석기술연구원은 지난 11월부터 축산물 검사업무를 시작했다. 가공한 축산물이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송 대표는 “축산물 검사업무는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별다른 실적은 없으나 내년부터는 상당량의 검사 건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원은 국내 8개 검사기관 가운데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량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근거로 국제공인시험기준(KOLAS)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내년 초에 허가가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국제적인 공인기구로 발돋움하게 된다.

또한 2007년부터 식품 이외에 화장품, 의료기, 생약제, GMO(유전자변형농산물) 및 수질검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06년 12월 11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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