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자문단 개선 건의받아 생산공정 업그레이드

"세계적인 일류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농심(대표이사 회장 손욱)은 지난 3월말 발표된 ‘고객안심프로젝트’ 중 ‘생산공정 업그레이드’ 를 위해 우선적으로 300억원을 투자, 전사적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결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안전자문단의 현재 농심 생산공정 진단 및 건의를 통해서 이뤄진 것이며, 농심은 향후 추가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될 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식품안전자문단은 식품제조시 안전확보를 위한 제조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3월 29일부터 농심의 부산공장, 안성공장, 중국 청도공장 등의 생산설비 및 제조환경을 진단, 조사했다.

식품안전자문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전북대 식품공학부 신동화 교수는 “진단결과 농심은 제조설비 및 환경은 식품생산공정으로는 좋은 수준이지만, 이제는 식품제조공정이라는 개념보다 한단계 더욱 높이는 것이 고객의 요구이다” 라고 조언했다.

손욱 회장은 “생산공정 업그레이드는 한번으로 끝나는 일련의 이벤트가 아니다. 진단 및 개선과정을 끊임없이 반복시켜 조직 내부에 체질화될 때까지 추진하는 조직 혁신과정이다”라고 실천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 “이를 통해 고객만족, 고객안심을 위한 최적의 생산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농심은 이젠 식품이 아닌 의약품을 만든다는 시각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즉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자세로 식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자문단의 개선지침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문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실천해 식품생산시스템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말부터 실시되고 있는 농심의 고객안심프로젝트는 원자재, 운송, 제조, 유통, 고객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과 프로세스를 관리, 혁신하는 프로그램이다.

1차적으로  클레임 제로화,  고객응대 선진화,  생산공정 업그레이드의 3대 과제가 추진되다가 신선도 관리 혁신,  선진 식문화 선도 등 2대 과제를 새롭게 추가해 다섯가지 영역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심은 향후 구체적 추진 상황과 성과내용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농심 고객안심프로젝트 5가지 영역

클레임 제로화
농심은 2012년까지 고객 클레임 제로화(0)를 목표로 6시그마를 통해 품질을 향상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일하는 방식 및 의식, 기업문화 등 전 부문에 걸쳐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부문별로 소그룹미팅을 통하여 현장에서 업무를 개선하는 즉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생산공장을 방문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 농심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산시스템을 고객 누구나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응대 선진화
우선적으로 고객응대 전문인력 18명을 확충, 지역별로 배치해 고객응대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고객응대요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응대 선진화를 이루고, 사후 고객감동 프로그램을 실시해 모든 고객을 평생고객으로 모실 계획이다.

생산공장 업그레이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식품안전자문단(단장: 신동화 교수)’을 운영, 전 생산공장 진단을 실시 중이며 우선적으로 이물검색기  7대를 생산공정에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 안양공장 생면, 냉동면, 햅쌀밥, 구미공장 신라면 등에 적용되고 있는 HACCP인증을 확대해 전 공장에 1년 이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생산품질 및 고객경영, 물류 전 과정에 대해 선진적인 개선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며, 농심은 이를 경영혁신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신선도 관리혁신
‘공급 3일 체제’를 확립하여 제품 생산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소요기간을 3일로 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PI(Process Innovation)를 통해 유통과정을 혁신하여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진 식문화 선도
식품에 대한 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전통 식문화 자료 발굴 및 사회적 공유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한국 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식문화 발전을 위해 학계, 기업, 정부, 소비자와 연계한 정기적인 포럼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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