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소통 경영 선포…올해 120억원 투자키로

㈜농심(회장 손욱)은 30일 오전 신대방동 본사에서 열린‘고객안심 프로젝트 2기’ 출범식을 통해 안심과 소통 경영을 선포했다.

이날 출범식은 손욱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3월 말 시작된 ‘고객안심 프로젝트’ 1기의 활동을 평가하고, 올해부터 2010년 3월까지 진행되는 2기 프로젝트의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고객안심 프로젝트’는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원자재, 생산, 운송, 제조, 유통, 고객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과 프로세스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개선한다는 품질경영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2010년까지 총 투자예산 400억원 가운데, 1기 프로젝트를 통해 280억을 투입했으며 올해 2기 사업에 나머지 1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객안심 프로젝트 1기는 ▲클레임 제로화 ▲고객응대 선진화 ▲생산공장 업그레이드 ▲신선도 관리혁신 ▲선진 식문화 선도 등 5개 프로젝트를 주요 내용으로 시행됐다. 주요 성과로 식품공장 수준을 넘어 의약품 생산공장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식품안전자문단’ 활동을 실시한 결과 모든 공장과 물류센터 및 협력사까지 전문가의 시각으로 점검해 생산현장 청결수준 향상 등 총 400여 건의 개선이 시행됐다.

‘생산공장 업그레이드’에 2009년까지 4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하에 2008년에 총 280억 원을 투자했으며, 총 120대로 보강한 이물검색기의 검색 성능 개선 및 설비 표준화를 전개한 바 있으며, 모든 공장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일 2시간씩 손욱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돌아가며 고객상담을 직접 담당하는 ‘핫라인’도 지속돼 총 190회가 넘는 경영진의 핫라인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날 출범한 ‘고객안심 프로젝트 2기’는 그린, 웰빙, 파트너십 등 3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클레임제로화 ▲고객만족 경영 ▲장수식품 선도 ▲음식문화 창달 ▲ CSR 경영 등 5개 과제로 추진되며 ‘농심은 안심’이라는 기본 개념 위에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포함시켰다.

이번 2기에서 농심은 세계 각지의 원료부터 우리 식탁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글로벌 QA(Quality Assurance)’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식품이력추적시스템을 확대 추진해 전 과정을 면밀히 검증하는 안전망을 구현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중국 칭다오에 ‘농심 중국 식품안전연구소’를 설립해 올해 6명의 연구원을 파견, 미생물 및 첨가물, 잔류농약, 방사선 조사 등 식품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2011년까지 약 80만 달러(약 12억 원)를 투자해 중국산 원료 및 완제품의 위해 요소를 사전에 완벽하게 차단함으로써 글로벌 식품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칼로리와 나트륨을 줄이고 영양균형을 맞춘 자연지향의 국수, 쌀소재 식품, 냉면 등 한국 전통식품을 산업화하여 장수식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10월 설립한 ‘농심 음식문화원’의 활동을 강화해 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음식문화 전문도서관’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올바른 식생활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청주가정건강지원센터와 함께 ‘새샘(3SEM: Smart, Smile, Sharing Eating Movement)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소비자불만자율관리시스템(CCMS)’을 도입하고 연내에 공정거래위원회 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며, 또 클레임 고객 초기대응 시간도 작년 4시간에서 올해 2시간으로 앞당긴다는 목표다. 한편 탄소저감화에 동참해 탄소성적인증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손욱 회장은 “농심은 ‘농심은 안심’이라는 고객본위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고객안심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년간 내부 조직의 체질을 개선시키고 현장혁신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며 “고객안심 프로젝트 2기의 핵심은 ‘안심과 소통’으로서 건강한 식품, 건강한 사회, 건강한 기업을 만들기 위한 선진 활동들을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며, 세계 정상의 식품기업이 될 때까지 고객안심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고객안심프로젝트 2기 출범 '5가지 영역'
△제1호 클레임 제로화
농심은 2012년까지 고객 클레임 제로화(0)를 목표로 전문가 자문 및 실사를 통한 클레임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안심프로젝트 2기에서는 1기의 클

레임제로화, 생산공장업그레이드, 신선도 관리혁신 영역을 통합하여 6시그마와 이력추적시스템, 글로벌 품질보증시스템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생산공장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제2호 고객만족경영
농심 고객은 평생고객이라는 신념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위해 소비자의 불만을 예방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소비자불만자율관리시스템’CCMS를 도입하고 연내에 공정거래위원회 인증획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식품안전 코디네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3월 말 현재 20여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제 3호 장수식품 선도
쌀 가공식품과 웰빙 면문화를 선도할 국수와 냉면, 건면 제품으로 구성된 장수식품 카테고리의 매출을 2010년까지 전체 제품 매출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이다. 이와 함께 ‘안심식품 프로그램’을 시행해 ‘LOW Salt?Fat?칼로리, No 첨가물’로 안심식품을 추구하는 한편 영양균형, 유기농산물, 전통발효식품을 소재로 한 자연지향 제품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의 연령,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나만의 식단’을 제안하는 My Food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장수식품 개발뿐 아니라 소비자의 건강과 밀접한 장수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제 4호 음식문화 창달
농심은 지난 10월 농심 음식문화원을 설립하고, 전통 식품문화와 음식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와 기술을 분석해 건강한 식문화 발전을 돕고, 식품전문가를 육성하여 세계적인 음식문화 연구의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2009년 3월에는 청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영희 충북대 교수)와 공동으로 ‘3SEM(새샘)운동’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음식문화운동을 시작했다. 새샘운동은 ‘3SEM: Smart, Smile, Sharing Eating Movement’로 개인의 건강, 가족의 기쁨, 사회의 행복을 테마로 올바른 식생활문화를 보급하는 캠페인이다.
올 상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농심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은 7,000여 권의 음식문화 관련 장서와 250여 권의 전통식문화 고서(古書)를 보유하고 있다.

△제 5호 CSR경영
농심은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CSR 경영활동을 제시했다.
2009년 3월에는 후루룩 국수 판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둥지은행(Donation Bank)’을 신설했으며, 지역사회 복지시설의 청결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상반기부터 ‘우리집 안심식탁’ 캠페인을 실시해 방제, 급식 위생관리, 시설청결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탄소저감화에 동참해 탄소성적인증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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