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권 음식문화관련 장서와 古書 260권 보유

한국 전통음식문화 유산 구축하고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식품업계 선도
‘농심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을 내 서재로’ 다각도 나눔과 소통  실천

㈜농심(회장 손욱)은 23일 국내 최초로 7,000여권의 음식문화 장서와 260권의 관련 고서를 보유한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음식문화 전문 도서관’은 고려시대 정몽주의 ‘포은집’, 조선시대 안동장씨의 ‘규곤시의방’ 등 전통식문화 자료부터 최근 전국 라면 전문점 가이드 북까지 7,000여권의 음식문화관련 장서와 260권의 관련 고서(古書)를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이자 최초의 ‘음식문화’관련 전문도서관이다.

농심은 지속적으로 관련 장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음식문화 탐사를 통한 고서적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 이번 개원에 앞서 프랑스 문화원을 통해 150여권의 문화자료를 기증받았고 북한에서 출판된 이색 서적도 소장하고 있다.

손욱 회장은 도서관 개관에 앞서 “농심 음식문화원과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품격있는 한국 전통 음식문화 유산으로 되돌려 드리는 공간이다”며, “농심이 식품 대표기업으로써 한식 세계화를 이끌고, 우리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농심 음식문화원이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농심의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은 농심 도연관 2층(총 건평 250m²)에 위치해 있으며 열람실, 북카페, 서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음식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열람이 가능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하다.

농심은 전문 사서와 식품영양 및 한국음식역사에 지식이 있는 전문가를 음식문화원 내에 배치해 일반인들의 열람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웹사이트(library.agroheart.co.kr)를 통해 도서, 정기간행물, 영상자료 등을 검색하고, 대출예약과 신규도서 신청도 가능하게 하는 등 편리함을 더했다.

농심은 지난해 10월 설립한‘음식문화원’에 201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전문도서관뿐만 아니라 전문 갤러리, 체험관, 조리공간 등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하고 사이버 도서관, 박물관 등도 구축해 한국 음식문화의 세계적 메카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음식문화 전문도서관’ 개관과 함께 ‘농심 음식문화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음식의 글로벌화, 전통음식에 대한 연구, 바른 식생활, 세계 각국의 건강식 등 식품 각 분야에 대해 연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식문화 세미나, 포럼 등을 열고  고객들과 함께하는  '식문화탐사대' 활동 및 장학사업, 건강한 음식문화 선도 운동 등도 진행키로 했다.

농심은‘음식문화 전문도서관’ 개관과 더불어 ‘우리음식의 사상체계 속 장수문화’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대전보건대학 김상보 교수, 서울대학교 전경수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조미숙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포럼에는 농림수산식품부 민승규 차관, 식품산업정책단 방문규 단장,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 한식 세계화 산업단 전혜경 단장 등 식품업계 인사들과 농심 임직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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