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주조, 품질 혁신·노력 성장···매년 최고 매출액 기록 등 막걸리 업계 질주
12년 동안 약 250배 매출 초고속 성장···성장 비결 ‘하이테크 브루어리 증축’

▲2019-2023년 지평주조 연 매출액(지평주조 제공) 
▲2019-2023년 지평주조 연 매출액(지평주조 제공) 

 

한국 술 대표 기업 지평주조가 이달 초에 전년도 총 매출액을 이미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연 매출인 500억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 지평주조는 지난 2020년 308억 원, 2021년 405억 원. 2022년 447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올해는 이미 작년 매출을 초과 달성해 연말까지 5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10년의 매출이 2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12년 만에 약 250배의 매출 신장을 거둔 셈이다.

이에 지평주조는 성장 비결로 ‘하이테크 브루어리 증축’, ‘신제품 평생막걸리 출시와 지평생막걸리 리뉴얼’을 꼽았다.

지평주조는 최신 설비를 갖춘 춘천공장에 이어 올해 5월 양조의 과학화를 위해 천안공장을 새롭게 완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탁주 생산 시설인 천안 공장은 연간 전체 탁주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4만 6천KL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발효설비를 완전 자동화해 작업장 내 무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시간당 최대 3만 병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라인을 고속화함으로써 생산시간도 단축시켰다.

천안공장에서 생산한 첫 번째 신제품인 평생막걸리는 100여년의 시간동안 변하지 않는 지평주조의 신뢰와 집념, 그리고 양조철학을 담아 만들었다. 특히 이양주(二釀酒) 공법을 새롭게 재해석한 술로, 발효과정에서 나온 탄산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어우러지며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평생막걸리 론칭 후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국 유통채널로 입점을 확대했다.

8년 만에 리뉴얼 된 지평생막걸리는 100% 국산 쌀과 지평주조에서 개발한 지평 누룩을 사용함으로써 더 완벽한 품질과 세련된 풍미로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좋은 쌀, 좋은 원료와 함께 無아스파탐으로 변경해 프리미엄 막걸리로 재탄생했다. 이외에도 전통과 현대를 재해석한 지평생막걸리를 대변하는 모던클래식 컨셉의 라벨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해 기존 지평주조의 정통성에 트렌디함을 더했다.

그 결과 지평주조는 업계 내 독보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년 대비 수도권은 13%, 경상도는 42% 성장하며 전국을 대표하는 막걸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통 채널에서도 편의점 매출이 주를 이뤘으나, 기업형 슈퍼마켓(21%↑) 매출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 채널의 고른 성장을 이룩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올해가 채 끝나기도 전에 전년도 매출액을 초과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분들이 주신 큰 사랑 덕분”이라며 “지평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매일의 노력과 지평의 진정성을 담아 내년에도 더 큰 성장을 이뤄 명실상부한 전국 막걸리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평주조는 100여 년에 가까운 주조 역사를 계승하면서도, 현대 감성에 맞게 막걸리를 연구, 발전시키는 한국 술 문화 대표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세계적 수준의 하이테크 브루어리 시설을 갖추고, 최고의 품질과 맛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한국 술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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