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소·돼지 외 닭고기까지 참고가격 제시 등 축종 확대

‘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참고모델’은 축산물 납품가격을 자동 산정하는 가격 예측 프로그램으로,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바탕으로 유통비용을 반영해 산정된다.
‘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참고모델’은 축산물 납품가격을 자동 산정하는 가격 예측 프로그램으로,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바탕으로 유통비용을 반영해 산정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20년부터 운영해 온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 명칭을 새롭게 변경하고, 닭고기 가격정보를 반영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이름은 ‘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참고모델’로, 12월 29일부터 축산물원패스 누리집(www.ekape.or.kr/kapecp)을 통해 닭고기 가격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참고모델’이란 급식용으로 납품되는 국내산 축산물 가격을 자동 산정하는 예측 프로그램으로, 거래 공정성과 유통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축평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함께 개발했다.

군납과 일반 단체급식 등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가격 제시 축종을 다양화하는 등 사업 확장성을 고려하여 명칭을 변경했으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영양교사, 닭고기 전문 유통업체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닭고기 가격산정 방식을 신규 개발했다.

효율적인 급식 납품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 ‘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참고모델’의 장점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산출된 참고가격을 금액 산정 시 활용하는 등 업무 절차가 간소화돼 편익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평원에서는 각 지자체 특성에 맞게 참고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간편 조회·입력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5개 시·도(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에서 가격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축평원은 지방자치단체 적용 확대를 위해 이해관계자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소·돼지·닭고기 외에도 참고가격 제시 축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참고모델’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유통거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납품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교급식뿐 아니라 공공급식 분야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식품의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