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회장 “현장목소리 반영 '범의료기기협의체' 구성" 밝혀
27일 제25회 정기총회 개최, 2024년 예산 64억5천만원 확정

김영민 신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영민 신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김영민 (주)지인씨앤티 대표(협회 수석부회장)가 선출됐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는 27일 서울 엘리에나호텔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협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선 김영민 지인씨앤티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김영민(66) 신임 협회장은 2027년 2월까지 3년의 임기동안 1,000여 회원사를 대표해 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현재까지 협회 임원 활동을 해왔다.

김영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선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 도모 차원에서 '범의료기기협의체'를 구성,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많은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회원사의 지지를 얻는 정책을 수렴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사회 환원 및 공헌 차원에서 산업계의 교두보가 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키로 했다.

그는 "우리 주변에 아프지만 치료마저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에 대해 보다 세심한 관심을 갖고 가까이 다가가는, 이른바 사회적 협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외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김 회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꾀함과 동시에 공정, 기업 간 화합과 발전을 위한 신뢰 협력의 중심 공간으로 협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앞서 말씀 올인 세 가지 추진 사업은 협회장 저 혼자만의 힘으론 결단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적극 도와주셔야만이 실현 가능하다"라며 "제 임기가 다 하는 마지막 날까지 한 치의 소홀함 없이 협회장의 직무를 수행, 훗날 주인이 되어 떠나는 나그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였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올 예산을 전년 대비 22.3% 증액된 64억4900여만원을 확정하고, 추진사업으로 △회원사, 유관기관 교류.협력 서비스 강화 △의료기기 안전관리 규제혁신을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 △의료질과 환자 중심의 보상 강화를 위한 적정수가 요청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국제 경쟁력 및 네트워크 강화 △정부.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유통 제도개선 △의료기기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양성 및 역량 강화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의료기기 산업과 협회 △국내.외 의료기기 수출.전시 및 국제 협력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정책 지원 확대 △혁신의료기기 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의료기기 산업 통계정보 서비스 강화 △산업계 지원을 위한 의료기기 배상책임공제 사업 △KMDIA 회원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민원업무 내실화를 통한 만족도 제고 △회원사 지원 역량 강화 등의 전략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유철욱 전임 협회장(왼쪽)이 김영민 신임 협회장에게 협회기를 인계하고 있다.
유철욱 전임 협회장(왼쪽)이 김영민 신임 협회장에게 협회기를 인계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정기총회에 이어 열린 2부에서는 보건의료 및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산업계 종사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정부 부처장관, 유관기관장 및 협회장 표창 등 유공자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 대상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8명, 특허청장 표창 2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표창 5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4명,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표창 2명,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표창 14명 등 총 38명이다.

유공자 표창 수여에 이어 의료기기산업과 함께하며 협회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업계 발전과 의료기기 안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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